[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코미디언 최양락이 포차 사장으로 변신한다.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MBN 새 예능프로그램 ‘깐죽포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최양락, 팽현숙, 이상준, 유지애 등이 참석했다.

오는 16일 첫 방송을 앞둔 ‘깐죽포차’는 팽현숙의 품으로부터 드디어 독립한 초보 사장 최양락의 좌충우돌 포차 운영 도전기를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토크쇼다. 최양락은 “올해로 42년차인데 포차 사장은 처음이다. 최근에는 떠오르는 팽현숙씨에게 치여서 보조로 전락했다가 이렇게 살 순 없다고 느껴 제가 사장이 되고 팽현숙씨가 주방장이 됐다. 그것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양락은 “술 한잔의 희로애락을 담아서 이야기하고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이 포장마차라고 생각해서 거기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상준, 유지애를 직원으로 뽑은 이유에 대해선 “제가 개그맨 중에서도 깐죽거리는 편인데 이상준씨를 당할만한 후배는 없더라. 저희 선택이 옳았다고 느꼈다”며 “또 해맑은 친구도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상큼한 유지애 양을 직원으로 뽑게 됐다. 요리 연습도 집에서 많이 했더라”라고 말했다.

‘깐죽포차’에는 추성훈, 박호산, 히밥 등이 일일 알바생으로 등장한다. 시즌2가 제작된다면 섭외하고 싶은 알바생에 대해 최양락은 “황정민, 신동엽 등에게도 섭외 요청을 했는데 바쁘시더라. (시즌2가 제작된다면) 출연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깐죽포차’는 오는 16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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