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벽지사의 3.1만세운동 업적을 기리기 위한 기념 동상 건립 완료

15일 양양군 평생학습관 공원에서 유족, 기관·단체장 참석한 가운데 개최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양양군이 3.1만세운동 주역인 조화벽지사의 동상 건립을 완료하고, 12월 15일 오후 2시 양양군 평생학습관 공원에서 조화벽지사 동상 제막식을 개최한다.

군은 3.1만세운동 주역인 양양출신 조화벽(趙和璧, 1895. 10. 17. ~ 1975. 9. 3.)지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양양군 평생학습관 공원사업지에 조화벽지사 기념 동상 건립을 추진하여 최근 준공했다.

조화벽지사 동상은 항일운동가의 역동성을 표현하기 위한 전신상으로, 크기는 높이 1,700mm, 가로 650mm이며, 조화벽지사가 개성호수돈 여학교 재학중 3.1 운동이 일어나자 가방 안의 버선목 솜 사이에 독립선언서를 감추고 양양으로 귀향하여 양양만세운동의 불씨를 지핀 업적을 기리기 위해 독립선언서를 손에 쥔 모습을 담았다.

제막식은 조화벽지사의 유족과 조화벽지사 동상건립추진위원회(회장 전정남)을 비롯하여, 김진하 양양군수, 오세만 양양군의회의장 및 군의회 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사 및 기념공연 △제막식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기념공연으로 어린이들의 조화벽 연극·퍼포먼스, 성악가 태우석의 성악공연과 함께 추모시 낭송이 준비되어 있다.

군은 양양의 대표적 여성 항일 운동가인 조화벽 지사의 동상 건립으로 3.1만세운동의 진원지로서 양양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만세운동을 알리며 애국심과 민족정기를 선양하기 위해, 여성운동·노동자 권익보호·교육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한 여성독립가인 조화벽 지사의 헌신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조화벽 지사 동상이 민족의 애국정신을 알리고 조화벽지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지역 주민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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