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여의도=황혜정기자] 세 번의 실패는 없다. 당·정이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개막 한 달여를 남겨두고 준비에 만전을 다짐했다.
국민의힘과 문화체육관광부, 조직위원회, 강원도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당·정 점검 및 협의회의를 개최했다. 여당과 중앙정부기관, 동계올림픽 조직위 고위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내달 개막하는 동계 청소년올림픽 준비 사항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은 “꼼꼼하게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사명감을 갖고 준비해야겠다. 대회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국힘 유의동 정책위원장 역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이다. 행사 기간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들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사태와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로 여당의 인기가 떨어진 상황이다. 국힘은 3번째 실패는 없다는 각오로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원도 강릉 지역구 국회의원인 권성동 의원은 “지난 잼버리 대회가 조직위원회나 전라북도의 미흡한 준비로 많은 국민적 지탄을 받았는데 국제 스포츠 행사가 그런 우를 범해선 안된다”라고 했고, 강원도 홍천·횡성·영월·평창군 국회의원인 유상범 의원도 “올해 여름 잼버리 대회에서 국민적인 아쉬움을 크게 느꼈고, 세계적인 비판의 목소리를 받은 바 있다. 결국 철저한 준비만이 성공적인 대회를 보장한다 본다”라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점검에 점검을 하고 있다”며 “빈대 합동대책본부까지 만들었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교통, 제설, 한파대책까지 수립하고 있다. 작은 부분까지 소홀히 하지 않겠다”라며 대회 개최가 성공리에 열릴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점검하겠다고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올림픽위원회(IOC)에서 많은 예산을 쓰지 말라고 했지만, 막상 준비하는 입장에선 적은 예산이 아쉽다. 성인 올림픽에 비해 검소한 대회를 치르지만 빈틈없이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은 오는 1월19일 개막해 2018년 평창올림픽이 열렸던 경기장에서 2주간 세계 청소년 선수들의 경쟁과 화합의 장을 가진 뒤 2월1일 폐막한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