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주=이웅희기자] 선두 원주 DB가 성탄절 홈 만원 관중 앞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3연승을 거뒀다.

DB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102–92로 승리했다. 3연승으로 시즌 21승(5패)째를 거뒀다.

디드릭 로슨이 36점 8리바운드 2스틸을, 이선 알바노가 25점 6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로슨은 고비마다 득점포를 가동했고, 알바노는 경기 종료 1분 31초 전 쐐기 3점포를 터트렸다.

조연들도 빛났다. 김종규(12점 6리바운드)도 4쿼터 5반칙 퇴장을 당하긴 했지만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을 막는 등 궂은일을 해줬다. 두경민(6점)도 후반 투입돼 3점포 2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수비 스페셜리스트 최승욱(8점)까지 결정적인 3점슛 2방을 꽂으며 현대모비스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현대모비스는 3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14패(11승)째를 기록했다. 프림이 29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이우석이 3점슛 2개 포함 12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iaspire@sporst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