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순천시(노관규 시장)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체계 개편에 따라 이달 31일을 끝으로 2024년 1월 1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을 종료한다.

선별진료소 운영 중단은 2020년 1월 2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1,441일 만이다.

정부는 지난 15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확진자 증가추세 전환 및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동시 유행을 고려해 위기 단계는‘경계’로 유지하되, 최근 PCR 검사 건수 감소와 보건소 기능 정상화를 위해 선별진료소 운영을 종료하기로 한 것이다.

선별진료소 운영이 종료되면 보건소 무료 PCR 검사 대상자는 먹는 치료제를 처방하는 일반의료기관에서 검사받을 수 있고, 고위험군에 대한 검사비는 지속해서 지원한다.

일반의료기관 무료 PCR 검사 대상자는 ▲먹는치료제 대상군(60세 이상인 자, 12세 이상의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 ▲응급실·중환자실 입원환자, 고위험 입원환자, 요양병원·정신의료기관·요양시설 입소자의 보호자(간병인)이다.

이외 일반병동 입원 예정 환자와 보호자(간병인), 고위험시설 종사자, 의사 소견에 따라 검사가 필요한 자는 일반의료기관에서 검사비 전액 본인 부담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시 관계자는 “선별진료소 운영 종료를 시 홈페이지, SNS 등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며 “선별진료소 운영은 종료되나,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감염 취약시설 코로나19 대응과 집중관리는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지난 4년여 동안 PCR검사 1,070,827건·확진판정 201,129건으로, 빠른 진단검사를 통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고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등 감염증 예방을 위해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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