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극단 떼아뜨르 봄날이 창작 뮤직 드라마 ‘장막을 걷어라’를 1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미마지 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공연한다.

‘장막을 걷어라’는 2009년 1월20일 발생한 비극적인 용산 참사를 음악과 노래로 극화한 작품이다. 용산참사는 용산4구 상가 세입자들이 건물 옥상에 망루를 짓자 경찰이 강제 진압에 나서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원 1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뮤직 드라마에서는 사건과 그 이면을 조명한다.

이수인 극본, 연출은 “무대 제작물을 통해 한국 사회의 내재적 갈등의 한 근원을 들여다보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조건과 방식에 대한 흥미로운 물음을 던지고자 한다”면서 “사건 현장, 재판정, 경찰청의 회의실, 청와대 상황실, 방송국 등 상상 가능한 많은 장소에서 벌어지는 많은 에피소드들이 풍부하게 보여 질 것”이라고 전했다.

배우 송흥진, 조은데, 윤주희, 엄태준, 안창현, 김수빈, 강민지, 서보찬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평일(월요일 제외)은 오후 7시 30분,주말은 오후 3시에 열린다. 관람료는 3만원. 인터파크에서 오는 18일까지 조기예매하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ggrol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