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국내 단거리 최고마를 가리는 스프린터 시리즈의 첫 경주인 제18회 부산일보배 대상경주(G3, 1200m, 총상금 5억)‘가 오는 1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5경주로 열린다.

시리즈는 이번 부산일보배를 시작으로 SBS스포츠스프린트(G3), 서울마주협회장배(G2)로 이어진다. 경주에서 가장 높은 누적승점을 기록하는 말이 올해의 단거리 최우수마가 되어 1억원의 인센티브를 가져간다.

서울과 부경의 내로라하는 단거리 강자 14두가 출전한 이번 경주에선 서울과 부산 최고마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올해로 부산일보배에 세 번째 출전하는 어마어마(25전 15/3/3, 레이팅 110, 미국, 수 7세 갈색, 부마:ALGORITHMS, 모마:LIGNITE, 마주:(주)나스카, 조교사:송문길)는 2022년 부산일보배 우승마이자 코리아스프린트(G1) 우승마로 이미 단거리 최강의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총 5회의 대상경주 우승 중 3회를 부산에서 달성했다. 기승 기수가 오래 동안 함께한 문세영 기수에서 송재철 기수로 바뀌어 기수와의 호흡이 관건이 될 것이다.

부경 경주마 쏜살(36전 13/5/5, 레이팅 109, 미국, 수 8세 갈색, 부마:ADIOS CHARLIE, 모마:WINK AT THE BOYS, 마주:홍경표, 조교사:이상영)은 지난해 단거리 대상경주에 집중했으나, 우승을 차지한 6월 서울마주협회장배를 제외하고는 조금씩 아쉬움 남는 성적을 거뒀다.

경험 많은 노장에 당찬 신예들이 도전장을 던진다. 경주 출전경험이 8회인 섬싱로스트와 라온더포인트는 비교적 신예에 속한다. 섬싱로스트(8전 5/1/0, 레이팅 82, 한국, 수 4세 밤색, 부마:한센, 모마:리걸조앤, 마주:정춘복, 조교사:홍대유)는 지난해 3월 스포츠서울배(L,14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대상경주 데뷔로 관심을 모았다. 이어 트리플크라운 시리즈의 첫 번째 경주 KRA컵마일(G2,1600m)에 출전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시리즈 2관문 코리안더비 7위, 3관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5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라온더포인트(8전 6/0/2, 레이팅82, 한국, 수 4세 갈색, 부마:아임유어파더, 모마:라피네, 마주:(주)라온랜드, 조교사:박종곤)는 이번 경주가 대상경주 첫 출전이다. 지난 1월말 1등급으로 승급했으며, 8번의 경주에 출전하여 1위 6회, 3위 2회로 연승률 100%로 돌풍을 일으키며 단거리 경주 세대교체에 도전한다.

단거리에 도전하는 추입마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경주에는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부경 추입마들이 총출동 했다. 쏜살은 물론이며 예스퍼펙트도 출사표를 던졌다. 예스퍼펙트(38전 7/7/4, 레이팅 104, 미국, 수 8세 갈색, 부마:MAJESTIC WARRIOR, 모마:토탈워, 마주:정영광, 조교사:안우성)는 지난해 부산일보배에서 3위 쏜살에 이어 4위를 차지했으며, 7월 오너스컵(G3,1600m)에서 2위를 차지했다. 아직 대상경주 우승이 없는 추입마 대망의길(46전 10/10/5, 레이팅 105, 한국(포), 수 7세 갈색, 부마:RUN AWAY AND HIDE, 모마:모테가, 마주:허필도, 조교사:김길중)과 해피피버(37전 5/12/4, 레이팅 97, 한국, 거 7세 밤색, 부마:사이먼퓨어, 모마:피버샴, 마주:이본희, 조교사:하무선) 역시 단거리 최강자의 자리에 도전한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