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수원=강예진 기자] “패한 것에 후회가 남는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12일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현대건설과 6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흥국생명(승점 73)은 직전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1-3 충격패했다. 현대건설(승점 77)과 선두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발목을 붙잡혀 선두를 탈환하지 못했다. 이날 현대건설에 승점 2 이상을 내줄 경우 정규리그 1위 타이틀은 무산된다.
아본단자 감독은 “직전 경기가 영향이 있었다. 패한 것에 후회가 된다. 오늘도 중요한 경기다. 포스트시즌에 만나게 될 팀이다. 그런 부분에서는 지난 경기와 다른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 큰 경기다. 오늘로서 포스트시즌에 우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확인할 수 있을 듯하다”고 이야기했다.
세터 이원정은 부상으로 페퍼저축은행전에 나서지 못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많이 나아졌다. 경기 중간에 뛸 수 있다”고 전하면서 “부상으로 경기에 못뛰는 선수는 없다. 장기 레이스에 보편적인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레이나가 리시브를 버텨야 한다. 아본단자 감독은 “더 잘받으라고 한다. 김연경과 리베로는 리시브가 좋기에 당연히 레이나가 공략될 수밖에 없다. 최대한 커버해주려 한다. 공격적인 부분이 잘 나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1위를 뺏길 처지지만 5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아본단자 감독은 “그때는 중요한 경기를 보였다. 6번째 만남이다. 오늘은 지켜봐야 할 듯하다”고 이야기했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