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8, 김포~제주 왕복 1회 운항…반려견 동반 여행 문화 형성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이 반려견 동반 여행 활성화에 앞장선다.
제주항공은 국토부로부터 반려견 전용 운항편 운항 규정을 승인 받아 4월5일과 8일 김포-제주 노선에 반려견 전용 항공편을 운항한다.
보호자 2인과 반려견 1마리가 함께 탑승할 수 있으며, 편당 보호자 114명과 반려견 57마리가 탑승 할 수 있다.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해 항공기 탑승 전 반려동물 등록증과 예방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반려견은 전용 케이지에 앉아 리드줄(전용 목줄 또는 하네스)을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보호자는 반려견 옆 좌석에 탑승해야 한다. 해당 항공편에는 수의사가 함께 탑승해 비상상황에 즉시 대처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올바른 반려동물 동반 여행에 앞장서왔다.
유기동물 증가에 따른 사회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입양이 시급한 유기동물에게 가족을 찾아주는 입양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위한 ‘항공여행 펫티켓(펫+에티켓) 캠페인’을 진행해 여행준비과정과 기내에서의 유의사항 등을 고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3월에는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반려견 전용 전용 ‘애견 여행 도시락’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6월 출시한 ‘펫패스’ 서비스의 경우 올해 1월말까지 약 반년만에 8319명이 이용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있다.
제주항공의 이 같은 노력으로 코로나19 이전 7020건에 불과했던 반려동물 운송 건수는 지난해 1만7698건으로 152.1%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가 이동수단이 아닌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추억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반려동물 동반 여행을 포함해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