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이번 라운드에 유일하게 웃은 팀. 바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다.
맨시티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에서 5-1 대승하며 승점 3을 획득했다.
이번 라운드 경기를 가장 먼저 치른 맨시티는 73점으로 1위에 올랐다.
그 뒤로 경기를 치른 아스널과 리버풀은 나란히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아스널은 15일 잉글랜드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0-2 완패했다. 후반 막판까지 치열하게 대치하다 후반 39분 레온 베일리, 42분 올리 왓킨스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리버풀도 14일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맞대결에서 0-1로 졌다. 전반 14분 에베레치 에제에 선제골을 내준 후 동점을 만들지 못한 채 패배했다.
아스널과 리버풀은 71점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2~3위에 자리했다. 맨시티에 2점 뒤진다.
현재 세 팀은 나란히 32경기씩을 치렀다. 6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순위 싸움의 향방은 오리무중이다.
다만 이번 라운드 결과로 인해 맨시티가 유리해진 것은 사실이다. 1점이 순위를 바꾸는 시점이라 아스널과 리버풀 입장에서는 이번 라운드 패배가 뼈아프게 다가올 전망이다. 게다가 맨시티는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고, 리그에서 17경기 무패(13승4무) 행진을 달리고 있다. 페이스가 워낙 좋아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맨시티는 2010년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팀으로 꼽힌다.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을 달성한 것을 포함해 무려 7회나 챔피언에 등극할 만큼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세 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팀도 맨시티다.
맨시티는 네 시즌 연속 우승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아스널, 리버풀의 힘이 떨어지면 맨시티는 자동으로 웃게 된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