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제초 전교생 일대일 화상영어·동춘천초 인공지능(AI) 학습 플랫폼 도입

춘천시·춘천교육지원청 「2024 더 나은 원도심 학교 운영학교 사업」 시행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 춘천시 효제초교와 동춘천초교에서 9일 오후 2시 더 나은 원도심 학교 현판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육동한 춘천시장과 허남호 춘천교육지원청교육장을 비롯한 학교장, 지역 관계자와 주민 등이 참석했다.

더 나은 원도심 학교는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 원도심 지역 내 초등학교에 5억 원을 투입해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및 시설개선을 하는 사업이다.

춘천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하나로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동춘천초와 효제초 2개 학교를 선정했다.

이후 학교별 자문과 추진계획 보완 절차를 거쳐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효제초(교장: 한상숙)에서는 영어 및 독서 특성화 학교를 중점 목표로 설정했다.

전교생 대상 무료 원어민 일대일 화상영어를 비롯한 GB(Great Books) 교육과정, 인공지능(AI)기반 맞춤형 영어학습 콘텐츠 활용 수업 및 각종 영어체험 프로그램 등 영어 특화 사업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독서 시간 운영, 책방 나들이, 작가와의 만남 시간, 관내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 등 학생들의 독서 습관 생활화를 위한 교육도 펼쳐진다.

특히 학생 부담 경감을 위해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 및 현장 체험학습을 전액 무상으로 운영한다.

또한 동춘천초(교장: 정연길)는 인공지능(AI) 활용 교육 중점학교가 목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인공지능(AI)기반 학습 플랫폼 지원을 통한 학급 프로젝트(교과 재구성) 및 인공지능 코스웨어(교과과정 소프트웨어 합성어) 연계 교육(기초학력 향상, 인공지능(AI)활용 독서 및 글쓰기 첨삭지도), 다문화 및 외국인 학생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한글 교육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방과 후 로봇 과학 교실과 학부모 디지털 시민 교실, 강원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과 협약을 통한 인공지능(AI) 연계 과학 동아리, 강원대학교 의과대학생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의학상식 교실 등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두 학교 모두 학생들이 다방면의 교육을 경험할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각종 교육활동, 문화, 체육 및 지역 연계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시와 교육지원청에서는 지난 2월 선정된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한 상징도 함께 마련했다.

‘인재가 성장하고 지역에 뿌리내려 숲을 이룬다’는 의미의 에듀포레스트 춘천 상징과 학교에 특색있는 양질의 교육을 더함은 물론 다른 학교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의미인‘ + ’(플러스)를 더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3년간 추진하는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 학교와 지속적으로 소통·협력함은 물론 행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춘천 더 나은 원도심+ 학교 사업이 장기적으로 침체한 원도심 지역 전체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촉매제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더 나은 원도심 학교는 교육발전특구 심사과정에서도 주요하게 평가를 받은 사업”이라며 “구도심을 회복하는데 있어, 학교의 역할을 다시 돌아볼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인 만큼 반드시 성공사례로 만들어내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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