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수원 삼성이 또 졌다. K리그2(2부)에서 충격의 4연패 늪에 빠졌다.

염기훈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21일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4라운드 충남 아산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황기욱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졌다.

수원은 4연패이자 최근 5경기에서 1무4패로 무승 부진에 빠졌다. 승점 19로 제자리걸음하며 5위에 매겨졌다. 아산은 두 경기 만에 다시 승수쌓기에 성공, 승점 17로 7위다.

수원은 아산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 34분 변수가 발생했다. 카즈키가 김종석과 경합하다가 팔꿈치를 사용했다.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순식간에 10명이 겨루게 된 수원은 아산 파상 공세에 밀렸다. 골키퍼 양형모가 여러 차례 몸을 던져 상대 슛을 저지했다.

하지만 기어코 아산이 수원 골문을 저격했다. 후반 종료 직전 황기욱이 페널티박스에서 예리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목동종합운동장에서는 서울이랜드와 부천FC가 1-1로 비겼다. 서울이랜드는 전반 28분 이동률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16분 부천 바사니가 동점골로 응수했다.

이랜드는 승점 19로 3위다. 부천은 승점 17을 기록, 충남 아산과 승점 타이지만 다득점에서 뒤져 8위에 매겨졌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