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삼성이 4홈런 경기를 치렀다. 그런데 졌다. 충격적 패배다.
삼성은 29일 대구 키움전에서 5-11로 패했다. 54일 만에 4연패다. 3회 0-1에서 선발 이승현이 무너졌다. 안타 7개를 맞아 6실점이다. 0-7이 됐다.
추격은 했다. 이병헌과 박병호, 이성규와 김영웅이 대포를 쐈다. 이성규만 투런이고, 나머지는 솔로라는 점이 문제다.
7회 최하늘과 홍원표가 올라와 3실점 했다. 홈런-안타-볼넷-안타-안타 허용하며 스코어 5-11. 승부가 갈렸다.
박병호는 위안이다.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포를 치는 등 2안타 1타점이다. 화끈한 신고식이다.
키움은 이주형이 홈런 포함 4안타 4타점을 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에 최다 안타 타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