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석세스백파(한국 3세 수 회색)’가 제24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 2000m, 순위상금 7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KRA컵 마일 우승, 코리안더비 3위에 이어 이번 우승으로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최우수마로 선정됐다.

‘석세스백파’는 지난 16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펼쳐진 제24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정상에 섰다. 이종훈 마주는 2018년 ‘월드선’에 이은 두 번째 장관배 우승, 민장기 조교사는 첫 장관배 우승, 유현명 기수는 2021년 ‘히트예감’에 이은 두 번째 장관배 우승이다.

서울과 부산경남에서 각각 8마리, 총 16마리가 출사표를 던진 이번 경주에서 ‘석세스백파’는 2분 10초 6로 우승했다. 2위마와 무려 9마신(약 22m) 차이의 압승을 거뒀다. 올해 트리플 트라운 시리즈 3개 경주에서 2번을 우승한 ‘석세스백파’는 3세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경주 후 인터뷰에서 유현명 기수는 “직전 경주였던 코리안더비에서 경주전개 판단 실수가 많았다고 판단돼 이를 만회하기 위해 마방과 함께 보완해 나왔다. 마방의 관리사들이 부산에서 모든 훈련을 마치고 관리를 잘 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면서 “최종 목표인 10월 대통령배를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