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끝나지않은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이 마무리된 가운데 홍명보 감독이 공식선임 이틀만에 첫 일정을 시작했다. 스페인 포루투갈 등을 방문해 홍명보 감독과 함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외국인 코치진을 구성하기 위해서다. 프리시즌 중인 손흥민 등 유럽파와의 만남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른 아침 인천공항에서 감독 첫 일정이자 첫 공식인터뷰가 진행된다는 점도 이색적이다. 축구대표팀 감독이로서 영광스런 첫 일정의 모습치고는 말이다. 임시로 마련되는 출국인터뷰 보다는 과감하게 감독선임 첫 공식인터뷰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홍명보 감독은 예정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해 오전 9시 50분으로 예정된 공식인터뷰가 20분 당겨져 진행됐다.
담담히 취재진의 질문을 경청한 홍 감독은 최근 일고 있는 축구인, 선 후배들의 비판적 의견을 존중한다고 했고 한국축구를 위한 쓴소리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했다.
유럽행 홍명보 감독의 첫 공식석상 표정을 [한번에쓱]으로 담아봤다.
감독선임과 관련 논란을 잠재우기위해서 현재 진행형인 북중미월드컵 예선에서의 선전을 떠나 홍감독이 할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인지 자못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