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3개월만에 실업팀 정상에 우뚝

8체급 중 4체급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 획득 개인전 종합우승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라남도 최초 태권도 실업팀인 고흥군청 태권도팀이 창단 3개월만에 한국실업최강전에서 정상 자리에 우뚝 섰다.

전라남도체육회(송진호 회장)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 공천포전지훈련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실업최강전 전국태권도대회에서 고흥군청 태권도팀이 남자 개인전 8체급 중 6체급 출전, 4체급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하여 개인전 종합우승까지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이경학(-87kg) 선수와 하선우(-58kg) 선수가 결승전에서 각각 강민우(수원시청)과 김세윤(국군체육부대)을 상대로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서 이의현(-63kg), 김근형(-80kg) 선수가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며 강자들을 연달아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였으나 패배의 고배를 마시며 아쉽게 동메달 획득에 그쳤다.

이번 대회 고흥군청 태권도팀은 금 2, 동 2개를 획득하는데 이어 개인전 종합우승까지 하는 등 신생팀의 돌풍을 일으켜 기존 팀들에게 긴장감을 안겨주게 되었다.

송진호 전라남도체육회 회장은 “창단 3개월된 신생팀인 고흥군청 태권도팀이 쟁쟁한 팀들을 모두 제치고 최고의 성적을 거두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전국 최고의 실업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청 태권도팀은 지난 4월 전남 최초로 창단한 태권도 실업팀으로 전라남도 직장운동경기부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chog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