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방탄소년단의 1호 예비역 진이 출연하는 첫 공중파 예능 MBC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 예고편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12일 방송된 ‘푹다행’ 방송 말미 섬 일꾼으로 변신한 진의 모습이 공개됐다. 절친인 B1A4 산들과 무인도로 향한 진은 이번 방송을 통해 제대 후 첫 공중파에 출연한다.

지난 6월12일 군 복무를 마친 진은 방탄소년단 데뷔 11주년 기념행사 ‘2024 페스타’에 참석하고, 이후 ‘2024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까지 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왔다.

예고편에서 진과 산들은 0.5성급 무인도에서 예외 없이 생고생을 겪었다. 무인도로 향하는 배에서 옆자리의 산들에게 두 팔을 크게 펼쳐 보이며 “이따만 한 거 잡을 거야”라고 낚시에 포부를 밝힌 진은 본격 노동 현장에서 타고 난 일꾼 DNA를 뽐냈다.

“노동에 대한 부담이 딱히 없다”라던 진은 자신감도 잠시 무언가를 먹고 기침을 하는가 하면 대나무를 여러 개 들고 오다가 흘리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망치질을 하다가 손가락을 찧는 등 허당기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예고했다.

힘들게 노를 저어 나간 바다도 그에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갯벌 해루질을 하던 그는 빈 조개껍데기에 속고, 머구리로 변신해 나간 비바람이 부는 바다에서는 “잘 안 보인다”라며 좀처럼 해산물을 잡지 못한다.

이에 무인도 전문가 안CEO 안정환이 진에게 일대일 코칭을 해줬고, 열정맨 진이 뭔가를 잡아내는데 성공하며 환호를 불렀다. 마침내 식량을 득템한 진은 “와, 세상이 다 내 거 같다”라며 호기롭게 외친다. 과연 진격의 머구리 진이 잡은 해산물을 무엇일지, 파란만장 진의 무인도 적응기가 궁금해진다.

한편, 월드 와이드 핸섬 진이 출격하는 ‘푹다행’은 오는 19일 오후 9시 방송된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