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AI 기술이 세계인의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 이 가운데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의 인기가 압도적이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지난달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생성형 AI 서비스 앱을 조사한 결과, 월간 앱 사용자 수 396만 명을 기록한 챗GPT로 나타났다.
이어 에이닷 206만 명, 뤼튼 105만 명, 마이크로소프트(MS) 코파일럿 29만 명, 누구 22만 명 순이다.
지난해 11월30일 공개된 챗GPT는 한 주 만에 사용자 수 100만 명을 돌파, 두 달 후 1억 명을 유입했다.
챗GPT는 지난 6개월 동안에도 앱 사용자 수가 234만 명 증가했다. 이는 생성형 AI 서비스 앱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음을 증명한다.
에이닷은 41만 명, MS 코파일럿은 11만 명 늘었다. 뤼튼과 누구는 각각 2만 명, 1만 명이 오른 것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챗GPT는 마치 실제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다. 또한 웹사이트는 물론 앱을 통한 접근이 쉬워, 언제 어디서나 큰 어려움 없이 사용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 10명 중 9명이 선택한 AI 가치…퇴사 하면 그 자리는 AI가 채운다
AI 기술의 발전으로 생성형 AI 서비스 앱의 사용량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에듀윌에 따르면 10명 중 9명은 AI 프로그램을 공부할 의향을 밝혔다.
생성형 AI 서비스 앱은 정보 검색, 텍스트, 이미지 등의 콘텐츠를 생성한다. 또 개인 비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대화형 AI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AI챗봇은 분야별 특성에 맞춰 △룰 기반 챗봇 △지능형 가상 비서 챗봇 △비즈니스 특화 챗봇 △머신러닝 기반 챗봇 등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챗봇은 가장 강점인 쉽고 빠른 접근법을 앞세워 일상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다수 기업은 업무에 AI를 적용하거나 인력 충원 대신 AI 활용을 권고하는 추세다.
이는 챗봇을 사용한 결과물의 정확도가 사용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의류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회사원 A씨는 “올가을 신상품을 디자인하기 전 챗봇으로 먼저 아이디어를 얻었다. 계절, 옷감의 종류, 색상, 패턴, 사이즈, 분위기만 입력했을 뿐인데, 내가 생각한 것 이상의 결과물을 내놓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우리 회사에서는 AI를 활용한 업무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만약 퇴직자가 나오더라도 대체자를 채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대신 그 자리는 AI가 대신할 것이라고 전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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