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l 완주=고봉석 기자] 한국식 명상과 한국 기공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찾기 위해 영국, 포르투갈 명상여행단 5명이 9월 2일부터 3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세계적인 명상처인 모악산을 방문했다.

이번 행사는 영국 바디 앤 브레인(UK Body & Brain)과 선도문화연구원의 공동주최로 이루어졌다.

선도문화연구원은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문화복지 및 문화예술 진흥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명상단은 2일, 일지 브레인아트 갤러리를 관람하면서 한국식 명상의 역사와 유래, 한국식 명상이 전 세계에 뇌교육과 지구시민운동으로 알려지게 된 과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선도문화연구원 김세화 원장과의 만남 시간을 가지고 김세화 원장으로부터 K명상에 대한 강의를 듣고 함께 명상을 지도받는 시간을 가졌다.

3일에는 모악산 입구에서부터 천일암(天一庵)까지 이어져 있는 ‘선도(仙道)의 계곡’을 따라 산행하며 한국식 명상을 체험하였다.

선도(仙道)의 계곡은 깊은 명상의 상태에 들어갈 수 있는 훌륭한 명상처가 많이 있는 계곡이다.

‘김양순 선덕비, 성황당 다리, 선녀폭포, 선녀다리, 비룡폭포, 우아일체(宇我一體)의 계곡, 선불교(다리), 사랑바위, 입지바위, 천부경(天符經) 바위, 신선바위’ 등 명상의 효과를 크게 체험할 수 있는 밝고 강한 에너지로 가득한 명상처가 산재해 있다.

영국 서리(Surrey) 주에 거주하는 사티쉬 잰커 씨(Satish Jhankur, 41세, 남, 금융자문가)는 일지 브레인아트 갤러리의 일지스토리 갤러리를 관람한 후 “뇌교육의 스토리를 들으며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고, 뇌교육이 저의 나라 영국과 전세계에 대중화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완주 모악산 방문에 대해서는 “ 모악산의 선도의 계곡에서 명상할 때에는 평화로움을 느꼈고 저를 깊이 되돌아보며 저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계속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 ”고 말했다.

역시 서리 주에 거주하는 수지 곤웬록 씨(Susie Gowenlock, 69세, 여, 여행사디렉터)는 “ 모악산에 오면 숨을 편안하게 내쉬게 되고 정말 편안한 느낌이 들고 모악산 선도의 계곡에서 한 K명상은 정말 아름다웠다”며, “내면에 집중할 수 있었고, 명상을 하며 마음이 활짝 열리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선도문화연구원 김세화 원장은 “모악산은 K명상, 뇌교육의 발원지로서, 방문하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품어주며, 공생의 정신과 홍익철학을 느끼고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산이다”면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공생의 정신,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사람으을 가지게 되어 모두가 조화롭게 살아가는 공생의 지구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모악산은 현대 선도문화가 부활한 곳으로서, 전세계적으로 알려지고 있는 한류와 K문화의 뿌리를 간직한 곳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외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외국 명상인들의 방문은 2003년에 15명의 영국인들이 방문한 것이 처음이며, 이후 점차 방문하는 외국인이 증가하고 있다.

‘선도문화’ 는 조화와 공생, 홍익을 기반으로 개인의 삶, 조직, 국가의 운영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철학을 담고 있는 한민족의 고유문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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