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청소년 야구 국가대표팀(U-18)이 필리핀전에서 10-0 콜드승을 거뒀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U-18 청소년 야구 국가대표팀이 6일 오후 열린 슈퍼라운드 1차전 필리핀을 상대로 10-0,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표팀은 슈퍼라운드 1승 1패를 기록했다.

1회말부터 대표팀은 안타 3개와 볼넷, 상대실책 등으로 4득점하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이날 경기에서 5번타자 3루수로 출전한 심재훈은 내야안타 2개와 상대 외야 실책으로 출루하며 2안타 3출루 3득점 2타점으로 활약했고, 7번타자 좌익수로 출장한 함수호는 3회말 주자 1,2루에서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5회말 박준순의 3루타를 시작으로 3점을 추가한 대표팀은 5회말까지 10점을 득점하며 활발한 공격을 선보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박건우가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했고, 김동현-김태형-정우주가 뒤이어 각 1이닝씩 투구하며 필리핀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특히 5회초 등판한 정우주는 공 12개로 삼진 3개를 연달아 잡아내며 강력한 구위를 선보였다.

대표팀은 오는 7일 오후 진쓰엉(Xin Zhuang) 구장에서 결승전 진출을 좌우할 슈퍼라운드 2차전 한일전을 치른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