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일정에 대한 불만을 재차 드러냈다.
클럽월드컵은 2025년 대회부터 새롭게 재편된다.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있다. 당초 대륙의 클럽 대항전 우승팀이 모였다면, 이번 대회부터는 32개 팀이 참가한다. K리그에서는 울산 HD가 참가한다. 개최 주기도 4년으로 늘었다.
주기가 4년으로 늘었지만 참가 팀이 늘어나 소화해야 할 경기 수는 더욱 늘어났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공개적으로 클럽월드컵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경기 보호 차원이다. 일각에서는 클럽월드컵 보이콧 얘기도 나온다. 이와 같은 경기 수 증가는 부상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줄곧 ‘강행군’에 대한 불평을 내놨다. EPL 일정은 물론 대표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로 바쁘다. 네이션스리그는 평가전을 대회화한 것이다. 챔피언스리그도 경기 수가 늘었다. 더 많은 수익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데 브라위너는 공식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진짜 문제는 클럽 월드컵 이후에 드러날 것이다. 클럽 월드컵 결승전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경기 사이에는 3주밖에 걸리지 않는다. 우리는 3주간 휴식을 취하고 앞으로 80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