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강원도 영월 주천면에는 200년 가까운 전통을 가진 한옥 ‘조견당’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조견당은 전통의 멋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편안함을 더한 한옥 스테이를 제공하는 동시에 카페를 열어 방문객들에게 쉼과 휴식을 선사하고 있다.

조견당은 1827년에 상량된 안채를 중심으로 99칸이 넘는 대규모를 자랑하던 한옥이었다. 그러나 한국전쟁 등을 거치며 폭격을 맞아 대부분 소실되고 지금은 안채만 남아 있다.

조견당을 물려받은 김주태 안양순 씨 부부가 과거를 고증해가며 가옥을 복원해 현재는 한옥 스테이와 각종 문화 행사를 여는 장소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 조견당에 새롭게 문을 연 카페는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차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고택에서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차 한 잔을 즐기며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카페에는 커피는 물론 전통차와 직접 만든 수제 쿠키까지 다양한 메뉴를 갖춰놓았다. 여기에 안주인이 직접 만든 맛간장, 약고추장, 원추리장아찌 등 깊은 손맛의 장과 장아찌도 판매해 여행지의 추억을 집까지 가져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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