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25일 신한은행과 민관협력 배달앱 시범운영 지원사업 협약
지역 소상공인 땡겨요 가맹점 대상 배달료 및 할인 쿠폰 지원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춘천시가 신한은행에서 운영하는 배달앱 ‘땡겨요’ 지역 가맹점에 배달료와 할인 쿠폰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시는 중개수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땡겨요’ 가맹점을 늘리고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해소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25일 오후 3시 30분 춘천시청 접견실에서 시와 신한은행은 민관협력배달앱 ‘땡겨요’ 시범운영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는 사업의 홍보 효과를 높이고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한국외식업중앙회 춘천시지부, 소상공인연합회 춘천시지부, 춘천청년소상공인협회도 협력 기관으로 함께 참여한다.
‘땡겨요’는 지난 2022년 1월부터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배달앱이다. 입점료와 광고료가 없으며, 중개수수료도 2%에 불과하다.
현재 ‘땡겨요’ 춘천 가맹점 수는 726개소, 가입자는 1만 4,171명이다.
그동안 시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난 2021년 1월 춘천시 공공배달앱 불러봄내를 운영했다.
이후 2022년 1월 강원도형 민관협력 배달앱인 일단시켜와 통합 운영을 시작했고 2023년 10월 운영을 종료했다.
공공앱 운영 예산 투입 대비 효율성이 떨어지고 가맹점과 이용객 유입이 저조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시는 신한은행과 손을 잡고 민관협력앱 ‘땡겨요’ 춘천 가맹점 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본격적인 시범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땡겨요’ 춘천 가맹점 이용자에게 1건당 횟수 제한 없이 배달료 3,000원 쿠폰을 발행한다.
또한 2만 원 이상 구매 시 적용되는 5,000원 쿠폰 2매 제공, 춘천사랑상품권을 이용해 배달을 주문할 수도 있다.
춘천지역사랑상품권을 연계하는 이용자에게 5,000원 쿠폰을 2매 추가로 지급한다.
이를 통해 가맹점 수를 922개로 늘리고 가입자 수도 2만 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민관협력배달앱 시범운영으로 시민들이 민관협력배달앱인 ‘땡겨요’ 앱을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며 “수수료가 저렴한 배달앱 이용을 활성화해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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