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축구국가대표 간판 풀백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이탈리아 세리에A 빅클럽 인테르 밀란전에 선발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세르비아 강호 즈베즈다에서 첫 유럽 무대 시즌을 보내는 설영우는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인테르와 원정 경기에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격, 90분을 뛰었다.

그러나 팀은 0-4로 완패했다. 1차전에서 벤피카(포르투갈)에 1-2로 패한 즈베즈다는 2패째를 당했다. 리그 페이즈 36개 팀 중 32위로 밀려났다. 인테르는 승점 4로 5위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설영우는 이날 총 63차례 볼 터치했다. 패스 성공률은 92%(50회 시도 46회 성공)를 기록했다. 특히 두 차례 긴 패스가 모두 동료에게 연결됐다. 수비에서도 제 몫을 했다. 지상볼 경합 세 차례 모두 성공했다.

하지만 즈베즈다는 전반 11분 하칸 찰하노글루에게 선제 실점한 데 이어 후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메흐디 타레미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완패했다. 설영우로서는 팀 패배로 빛을 보지 못한 셈이다.

양현준이 교체로 뛴 스코틀랜드 셀틱은 도르트문트(독일)에 무려 7골을 내주며 1-7 대패했다. 양현준은 팀이 1-5로 뒤진 후반 18분 그라운드를 밟았는데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