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준플레이오프가 열리고 있지만, 선수단 정비는 또 해야 한다. LG가 6명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베테랑 최동환(35)이 눈에 띈다.

LG는 7일 “6명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투수 최동환, 김단우, 이지훈, 내야수 한지용, 외야수 이태겸, 전진영이다.

경동고 출신 최동환은 지난 2009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LG에 입단했다. 첫시즌 38경기 35.2이닝, 1승 1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07을 기록했다.

이후 불펜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2020시즌 54경기 57이닝, 4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하며 필승조로 활약했다.

2021년 8경기 등판에 그쳤으나 2022~2023년 47경기-45경기 나서며 불펜에 힘을 보탰다. 2023시즌에는 45경기 42.1이닝,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하며 LG 통합우승의 주역이 됐다.

올시즌 흔들렸다. 26경기 22이닝,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6.95에 그쳤다. 8월21일이 마지막 등판이다. 2023년 대비 불펜이 헐거워진 상황.

최동환이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더 만만치 않은 시즌이 되고 말았다. 결국 LG는 방출을 결정했다. 2009년부터 2024년까지 LG에서 뛴 ‘원클럽맨’이지만, 방출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한편 LG는 현재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잠실에서 열린 1~2차전은 1승 1패다. 1차전 패배 후 2차전을 잡았다. 8~9일 수원에서 3~4차전을 치른다. 3차전 선발은 최원태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