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88승마경기장에서 열린 ‘제52회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10.17~20)가 성료했다.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는 국내 최고 권위의 승마대회다. 17일과 18일에는 마장마술 8개 종목이, 19일과 20일에는 12개의 장애물 종목이 진행됐다.

4일간 펼쳐진 대회에 유소년 11명을 포함한 총 67명의 선수와 90두(국산말 89두)의 승용마들이 참가해 실력을 뽐냈다.

지난해 마장마술C·D Class 우승자 김균석은 올해 마장마술A·B·C Class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마장마술(국산말) 3관왕에 올랐다.

D Class에서는 서보람 선수가, F Class에서는 강한수 선수가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장애물(국산말) 대회는 A부터 F Class까지 열렸고 권만준·손봉각·김효영·이상혁·권오민·양하늘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순위권에 든 참가자는 메달 및 상장과 함께 약 1억 4000만원 규모의 훈련지원비를 포상으로 지급받는다.

기승자의 능력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는 ‘기승능력인증제’와 연계 시행하며 참가선수들은 수상의 기쁨과 함께 기승능력 등급을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열심히 준비해준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물론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신 관람객들 덕분에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한국마사회가 말산업 전담기관으로서 승마가 국민 스포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