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원더풀슬루가 지난 2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치러진 제18회 경상남도지사배(GIII)에서 우승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서울 문세영 기수가 기승했다.

경상남도지사배는 퀸즈투어 가을겨울시리즈의 제2관문으로 암말 최강자 13마리가 출전해 미래 여왕마 자리를 두고 경쟁했다.

서울의 ‘원더풀슬루(4세 암말, 리카디 조교사)’와 부산경남의 ‘즐거운여정(4세 암말, 김영관 조교사)’의 맞대결로 큰 주목을 받았다.

결과는 관록이 빛난 ‘원더풀슬루’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결승선 300m를 앞두고 ‘원더풀슬루’는 폭발적인 뒷심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문세영 기수는 “다리 부상으로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치열한 훈련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 선두그룹과 거리를 유지하며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승부를 걸 생각이었는데, 작전이 주효했다” 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말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