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코스피 상장사 인스코비는 자사 글로벌 라이징 뷰티 브랜드 ‘코랄헤이즈’가 신제품 출시 및 범규 한일 동시 모델 기용 효과에 힘입어 국내외 판매량이 가파르게 상승해 역대 최대 뷰티 부문 매출이 예상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1월 범규를 모델로 발탁한 직후 코랄헤이즈의 글로우락 젤리틴트는 ‘범규 틴트’, ‘자물쇠 틴트’ 등으로 불리며 국내 올리브영 출시 첫날 품절, 일본 내 판매량 급증으로 인한 품절 사례가 이어졌다. 글로벌 아이돌 그룹 멤버인 범규의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시한 이미지와 코랄헤이즈의 시너지로 매출 및 수출 증대 효과가 주효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올리브영 등 유통 채널로부터 들어오는 주문량을 다 소화하기 어려울 수준으로 판매량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주요 제품인 11월 한국과 일본 동시 런칭된 ‘글로우락 젤리 틴트’는 일본에서만 2개월만에 30만개 수주에 성공하면서 흥행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코랄헤이즈는 지난해부터 런칭 이후 해외 매출이 상승하면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빠른 속도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 코랄헤이즈는 특히 일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수출 실적을 크게 늘렸다. 주력 제품인 립스틱, 립글로스, 립틴트 등을 중심으로 아이섀도우와 치크 제품까지 라인업을 확장하고 새로운 컬러와 제형을 지속 선보이며 인기 몰이에 성공했다.
일본의 경우 현지 판매 매장 1000개를 확보한데 이어 지난달 일본 메이저 H&B 스토어인 ‘프라자(PLAZA)’ 140개 전 점포에서 일제히 출시한 바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소속 범규를 한국과 일본 동시에 모델로 발탁한 코랄헤이즈는 연내 일본 내 오프라인 입점 매장 수를 연내 2배 이상 확대해 2,500개 이상 입점할 계획이며, 대만의 경우엔 내년까지 오프라인 매장 수를 50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코랄헤이즈 관계자는 “‘자물쇠 형상’의 독특한 디자인의 외형으로 MZ세대 호기심 자극한 점, 실제 사용시 높은 만족도 등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특히 K뷰티 산업의 수출이 역대 최대 규모로 연말까지 100억 불 규모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분기 스킨, 로션 등 기초 화장품의 수출액이18.5% 성장하고 색조 화장품은 31.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으며, 코랄헤이즈 역시 이러한 K뷰티 색조 붐을 적극 활용해 일본 시장을 중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인스코비 구자갑 대표는 “내년에는 글로우락 젤리틴트를 히트상품으로 지속 육성하는 한편, 신제품도 연속 출시할 예정”이라며 “기존 진출한 일본, 대만 외에도 진출 국가를 다변화해 코랄헤이즈를 글로벌 K뷰티 색조 트렌드를 이끌 주인공으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gyuri@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