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네트워크 환경에 최적화…속도·보안↑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유플러스가 중견기업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해당 사용자의 네트워크 환경에 최적화된 인터넷 전용회선 ‘비즈온’의 누적 가입 회선이 지난해보다 약 200% 증가한 것. 기업 규모에 따라 통신 니즈를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월 중견기업 맞춤형 비즈온을 출시했다. 이는 고객이 업·다운로드 속도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요금을 지불해 통신비 절약도 가능하다. 또한 ‘대역폭 자동화(BoD)’ 기능을 적용해 순간 많은 사용자가 몰리더라도 임시로 가입 인터넷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게임사에서 대용량 개선 작업을 진행하거나, 대학 기숙사에서 수강신청일에 많은 학생이 한 번에 몰릴 것을 대비해 업로드 속도를 임시로 높일 수 있는 구조다. 이 기능은 추가 금액 부담과 별도의 번거로운 서류 제출 과정 없이 한 달에 한 번, 연 최대 2회까지 사용 가능하다.

비즈온은 고객별 1:1 전용회선으로 구성해 속도와 품질을 보장한다.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한 운영자는 다중 가상 사설망(VPN) 기능도 추가할 수 있다. VPN은 공중 통신망에 사설망을 구축해 구내망 또는 전용망처럼 사용하는 통신망 서비스다.

이 밖에도 고객이 보안 위협에서 벗어나 안심할 수 있도록 24시간 모니터링 서비스 ‘프리미엄 보안관제’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비즈온을 비롯해 대기업 전용 ‘비즈넷’, 중소기업·소상공인(SME) 전용 ‘오피스넷’ 등 기업 인터넷 전용회선을 운영 중이다. 향후 고객의 환경과 패턴에 맞게 더욱 세분화해 사용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해당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고객의 사용 패턴에 맞는 요금제 추천 기능도 구상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박성율 기업사업혁신그룹장(전무)은 “비즈온 가입 고객들에게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대역폭 자동화 기능도 개발했다”며 “단순히 인터넷 회선 상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겪는 불편함과 문제들을 개선해 ‘고객 가치’를 지속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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