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신세계L&B가 연말연시 모임에 분위기 내기 좋은 와인 4종을 추천한다.

연말 홈파티를 계획하고 있다면 ‘칸티 모스카토 다스티 DOCG 골드 에디션’이 제격이다. 진한 황금빛 병은 일단 존재만으로 파티의 분위기를 띄운다. 맛 또한 외관만큼이나 특별하다. 입안 가득 느껴지는 달콤함 속 부드러운 탄산감에 꿀과 복숭아, 살구의 향긋한 피니시가 이어진다. 특유의 산뜻하고 신선한 풍미는 특히 케이크와 궁합이 좋아 실패 없는 홈파티 와인으로 추천한다.

로제 와인 ‘칸티 브라케토 핑크 에디션’은 로맨틱한 분홍빛 패키지로 설렘 가득한 연말 감성을 자극한다. 신선한 장미꽃, 그리고 붉은 과실의 풍미와 함께 은은한 머스크 향이 겹쳐 기분 좋은 여운을 남기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알코올 도수가 낮고 맛 또한 달콤해 평소 술을 즐기지 않는 사람도 부담이 없다. 겨울 딸기나 디저트류, 간단한 치즈 안주와 가볍게 곁들이기 좋다.

물론 연말에는 샴페인을 빼놓을 수 없다. 정통 샴페인 ‘페데리코 파테니나 까바 브륏’은 까바 DO(원산지명칭보호·Denominación de Origen) 구역에서 재배한 우수한 품질의 포도를 샴페인 전통 방식으로 양조해 섬세한 탄산감을 선사한다. 시트러스 아로마와 꽃향기가 은은하게 느껴지며, 무엇보다 텁텁함 없이 개운하게 넘어가는 산미가 일품이다.

그랑 크뤼 (Grand Cru·우수 포도원) 샴페인 ‘앙드레 클루에 브륏 나뛰르 실버’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스타일로 격식 있는 자리에 잘 어울린다. 특히, 당도가 전혀 없으며 오크에서 배어나는 토스트 향을 최소화해 피노누아 포도 자체의 순수한 아로마와 맛이 살아있다. 잘 익은 사과 퓌레와 은은한 초키 뉘앙스, 브리오슈 향이 복잡하면서도 섬세하게 얽혀 우아한 풍미를 선사한다. gyuri@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