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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김주성이 4일 벌어진 케이티와의 경기에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제공 |KBL

[원주=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원주 동부 김주성(36)이 역사를 쓰고 있다. SK 문경은 감독을 뛰어 넘으며 KBL 역대 통산 득점 3위로 올라섰다.

김주성은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10점(4리바운드)을 더하며 문 감독의 9347점을 넘어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9341점을 기록 중이던 김주성은 1쿼터 후반 웬델 맥키네스와 함께 투입돼 1쿼터 후반 3점슛까지 넣는 등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2쿼터 초반에는 모비스 함지훈을 3점슛 라인에서 페이크로 속인 뒤 골밑으로 파고 들어 원핸드슛을 성공시키며 기록을 새로 썼다. 4쿼터 초반 3점포까지 넣으며 두 자릿수 득점도 기록했다.

통산 득점 3위로 올라선 김주성은 은퇴한 KCC 추승균 감독의 1만19점을 목표로 다시 뛴다. 통산 득점 1위는 은퇴한 서장훈으로 1만231점이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