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안철수 신당을 공격하는 일이 자주 보여지고 있다.


최근 천정배 의원은 자신이 주도하는 가칭 국민회의 서울특별시당 창당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에 대해 언급했다.


천정배 의원은 먼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만년 야당을 하더라도 국회의원이나 계속해 먹겠다 하는 이런 정도의 쩨쩨한 기득권 세력이 된 것, 이것이 안타깝게도 현재 가짜 야당의 모습입니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천정배 의원은 협력하자고 제의했던 안철수 신당에 대해서도 "개혁의 대상이 어느날 갑자기 개혁의 주체로 둔갑하는 마술쇼로 해낼 수 있겠느냐. 낡은 정치인들이 우리의 희망이 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정배 의원의 이같은 행동에 정치권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막상 독자적인 창당에 들어가자 그만큼 야권 내 입지가 좁아진 탓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국민회의 창준위 장진영 대변인은 15일 한상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평가한 것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에 항거하다가 희생당한 300위의 영혼이 모셔져 있는 성지에서 이 전 대통령을 '국부'라고 표현한 것은 광주 5·18 민주묘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을 구국의 영웅'이라고 부르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앞서 국민의당 한상진 위원장은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이승만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굳게 세우신 분"이라고 말한 뒤 4·19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현장에서 "이 전 대통령을 '국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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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