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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호주 국가대표 공격수 팀 케이힐이 홍명보 감독과 한솥밥을 먹는다.

중국 슈퍼리그(1부) 항저우 그린타운은 22일 케이힐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 레드불스에서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로 이적했던 케이힐은 전 소속팀이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오바페미 마르틴스를 데려오면서 전격 방출됐다. 이적시장이 열려 있는 중국과 일본, 한국 등을 새 행선지로 모색하다 상하이에서 열차로 두 시간이 안 걸리는 항저우와 계약했다.

1979년 12월생으로 이동국과 동갑인 노장 케이힐은 호주 축구의 살아있는 레전드다. 2006년과 2010년, 2014년 등 3차례 월드컵 본선에 나섰으며 총 5골을 넣어 이 부분 아시아 기록을 갖고 있다. A매치 88경기 45골을 넣어 호주 국가대표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항저우는 홍 감독이 지난해 12월 자신의 첫 클럽 사령탑으로 부임한 곳이다. 전 국가대표 수비수 오범석도 홍 감독 부임 직후 이적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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