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로코퀸’ 황정음이 모두의 축복 속에 웨딩마치를 울린다.


황정음은 2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이영돈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이 만남이 알려진 건 지난해 12월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 매체는 황정음과 이영돈이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포착해 열애설을 제기했다. 사진 속에는 이영돈의 생일에 맞춰 지인들과 함께 식당을 찾아 생일파티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고, 황정음의 소속사 측은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황정음과 이영돈 씨는 지난해 9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예쁜 사랑을 키웠다. 두 사람 사이의 징검다리가 되준 지인은 황정음의 절친인 배우 한설아와 그의 남편 프로골퍼 박창준 씨로 알려졌고, 황정음과 이영돈 씨는 골프 라운딩을 즐기며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이영돈 씨는 황정음의 발랄한 성격과 소탈한 모습에 반했고, 황정음은 어디를 가든 자신을 따뜻하고 듬직하게 챙기는 이영돈 씨의 마음에 끌렸다.


열애 소식이 전해진지 얼마 되지 않아 지난해 1월 황정음은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등으로 주가를 한창 올리고 있는 ‘로코퀸’의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황정음 측은 “지난해 드라마 촬영으로 바쁠 때도 항상 지지해주고 단단한 믿음을 지켜줬던 예비 신랑의 따뜻한 마음과 진심에 반했다”라며 “새해를 맞아 양가에 인사를 하러 간 두 사람에게 열애 사실이 알려진 만큼 하루 빨리 부부의 연을 맺어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 가기를 양가 부모님이 권해 행복한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비 신랑 이영돈 씨는 1982년생으로, 용인대학교 골프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전국대학연맹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후 같은 해 12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입회해 정식으로 프로 데뷔한 그는 2007년 ‘SKY72 투어’ 5개 대회와 2012년 ‘챌린지투어’ 2개 대회에 출전했다. 또한 2007년과 2008년 일본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티칭 프로로 활동하고, 일본골프투어(JGTO) 선수이자 일본 골프 매니지먼트 대표로도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영돈 씨는 거암철강 창업주 이호용 대표의 아들로, 현재 거암철강의 자회사인 거암코아의 대표직을 맡으며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거암 코아는 규소 강판을 가공하는 1차 철강 제조업체이자 이를 국내외에 공급하는 유통업체로, 2014년 연간 매출액은 63억 7100만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황정음은 결혼 후에도 배우로서 다양한 작품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뉴미디어팀 장우영기자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DB,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