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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KGC인삼공사가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완패했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분함을 참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58-80으로 완패했다. 김 감독은 “시작에 찰스 로드의 의욕이 너무 앞섰다. 시작부터 1위 팀하고 하기 때문에 정확히 가야한다고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 에밋의 슛이 들어가니까, 로드 자신이 슛 넣어서 이기려고 하는 마음이 컸다”면서 “로드도 인정했다. 많이 믿었는데 아쉽다. 또 흥분하고 해야 할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 외곽에서 로드가 슛을 던지면 중심을 잡을 수 없다. 픽 앤드 롤을 해야 하는데 픽 앤드 팝을 하니까 기회가 나지 않았다. 로드가 해줘야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KCC 주포 안드레 에밋을 오세근에게 맡겼지만, 결과적으로 좋지 않았다. 김 감독은 “오세근이 이해를 못했던 게 슛을 주는 디펜스를 했다. 한쪽을 자르고 슛을 주지 말라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완패한 점이다. 김 감독은 “명승부를 하고 싶었는데 아쉽다. 패자 입장에서 기분좋지 않다. 반성해야 한다. 다음 경기 때 진짜 좋은 경기를 하겠다”며 인터뷰실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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