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콩트로 시작한 MBC '무한도전'의 '무한상사'가 프로그램 속의 프로그램으로 성장해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한도전'의 2016년 야심작 '무한상사'가 오는 27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무한상사'는 5년여 시리즈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제작됐다. 그만큼 '무한상사'의 애청자들은 방송될 날만 손꼽아 기다려왔다.


'무한상사'는 지난 2011년 5월 21일 방송된 '즐거운 무한상사 야유회'로 처음 시작됐다. '무한상사'는 '무한도전' 7명 멤버들의 캐릭터를 활용해 웃음을 만들었다. 특히 '회사'라는 조직 속 각 직급을 부여해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아내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2012년 1월 이어진 '무한상사 신년맞이' 특집에서는 명절에 유재석 부장의 집을 찾은 사원들이 그의 비위를 맞추는 모습을 그리며 웃음을 안겼다.


이후에도 '무한상사'는 2012년 9월 '글로벌 속옷 디자인', 2013년 '아연맨 프로젝트', '치킨 브랜드 론칭' 등 여러 사업에 도전하며 웃음을 만들어냈다. 지드래곤과 함께한 '무한상사'에서는 회장 아들인 지드래곤이 신입사원으로 위장 취업해 정형돈에게 온갖 구박을 받는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2013년 8월 방송된 '무한도전' 8주년 특집에서는 가수 장기하, 배구선수 양효진과 김수지,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출연해 '무한상사' 판 '레미제라블'을 만들기도 했다. '레미제라블'을 통해 정리해고 문제를 다루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3년 만에 다시 찾아오는 '무한상사'는 역대급 라인업과 규모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장항준 감독과 김은희 작가를 투입해 만든 액션블록버스터로, 특히 배우 김혜수, 이제훈, 쿠니무라 준과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오늘 방송되는 '무한도전'에서는 '무한상사' 촬영 과정을 담은 메이킹이 방송되고, 본편은 내달 3일과 10일 2주에 걸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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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