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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상훈기자] 나무 심는 소셜벤처 트리플래닛(대표 김형수)이 제주도 재선충 문제 해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스타숲, 테마숲 등 다양한 형태의 숲 조성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트리플래닛은 9월 30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와 환상숲 곶자왈공원(대표 이형철) 두 기관과 국민 참여 숲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번 제주특별자치도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제주도의 유휴지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역에 집중적으로 숲을 조성할 계획이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일반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또한, 환상숲 곶자왈 내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하는 숲 조성을 통해 시민들이 숲 속 휴양을 즐기는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트리플래닛의 회원은 1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환상숲 곶자왈 공원 숲 조성 참여자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는 “최근 관광객과 이주민 증가로 발생한 쓰레기 처리문제, 지구 온난화로 인한 재선충 문제 등 제주도의 사회적, 환경적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숲 속 휴양 문화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국민이 숲 조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리플래닛(treepla.net)은 지금까지 중국 사막화 방지 숲, 세월호 기억의 숲, 연평해전 영웅의 숲 등 다양한 사회적, 환경적 가치가 있는 숲을 조성하고 있으며 엑소숲, 마마무숲 등 스타의 이름으로 79개의 숲을 조성한 바 있다. 2010년 설립 이후 중국, 케냐, 네팔, 미국 등 전 세계 12개국 129개 숲에 62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매년 약 1만6000톤의 이산화탄소 상쇄 및 45억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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