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이 참여한 헬로마켓 페스티벌
헬로마켓 페스티벌에 배우 조인성이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개인간 거래 플랫폼 헬로마켓(대표이사 이후국)이 지난 9일 서울 신도림 디큐브 야외광장에서 진행한 국내 최대 규모의 플리마켓 ‘2016 헬로마켓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단 하루 동안 약 1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플리마켓 현장을 방문했다.

9일 개최된 2016 헬로마켓 페스티벌에는 총 150개 판매팀 500여명이 참여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이들은 ▲남녀의류 ▲신발 ▲가방 ▲육아용품 ▲책 ▲문구·완구류 ▲핸드메이드 제품뿐 아니라 ▲MC, 결혼식 사회, 영어회화, 과외 등 개인들의 재능 거래 아이템도 판매했다.

온 가족이 애기 옷, 신발, 완구류 등 중고물품을 판매하러 나온 판매자 박모씨(28·여)는 “아이가 직접 판매자가 되어서 자신이 쓰던 물품을 판매해보는 것이 좋은 교육이 될 거 같아서 참여하게 됐다”며 “버리기엔 아깝고 쓸만한 물건이 착한 가격에 새 주인을 만나는 순간들이 파는 사람 사는 사람 모두에게 값진 시간이 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로 풍성한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MC프라임의 진행으로 ▲플리마켓 퀴즈쇼 ▲콜라 마시기 대회 ▲스탬프 투어 등의 이벤트와 ‘프리멜로’, ‘준석이’, ‘기타리스트 정준호’가 함께 한 버스킹 공연이 그것이다. 유쾌한 현장 분위기와 함께 축제장 주변에 설치된 푸드트럭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 풍성한 축제의 장을 만들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2016 헬로마켓 페스티벌에서 가장 눈길을 끈 순서는 헬로마켓 모델인 배우 조인성이 사용한 ‘광고 소품 자선경매’. 배우 조인성이 직접 페스티벌에 등장해 참여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조인성은 헬로마켓 광고 촬영 당시 착용했던 머플러, 구두, 데님 셔츠, 쿠션3종 세트를 차례로 경매에 올렸다.

이날 조인성은 자선경매 낙찰자에게 사인과 함께 해당 물품을 직접 전달하며 촬영소품을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특별한 상품’으로 탈바꿈 시켰다.

헬로마켓측은 이번 자선경매로 얻은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을 돕는데 기증한다.

헬로마켓 이후국 대표는 “2016 헬로마켓 페스티벌은 순수한 개인들이 직접 사고 팔고 교환하는 시민들의 문화 축제”라며 “추억까지 사고 파는 사람 냄새와 재미가 가득한 공유경제 실천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wki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