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섹시함과 고급스러움이 공존하는 아이디, \'패스워드(팬카페)가 좋아하겠죠~\'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올해 안에는 ‘블랙뮤직 한국 여성 아티스트’라면 내가 떠오르게 하겠다”

아이디(Eyedi)가 새 정규 앨범 ‘믹스 비(Mix B)’를 들고 가요계 출사표를 던졌다. ‘아이덴티티(Identity)’에서 영감을 받은 이름으로 정체성이 확실한 뮤지션을 표방하는 아이디는 “앨범 제목의 B는 브랜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각 아이덴티티를 가진 곡이 하나의 브랜드로 믹스가 됐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데뷔한 아이디는 블랙뮤직 여성 뮤지션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독보적인 색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R&B 뮤지션 제프 버넷(Jeff Bernat)과 프란시스(Francis)가 프로듀싱에 참여한 앨범 ‘사인(Sign)’으로 가요계 신고식을 마쳤고 이후에는 싱글앨범 외롭지 않아’와 미국 알앤비 뮤지션 마리오 와이넌스(Mario Winans)이 참여한 ‘챕터21(CHAPTER 21)’를 공개했다. 이번에도 호세 로페즈 더블드래곤 등 유명 프로듀서가 참여했고, 스컬 주비트레인 션이슬로 김효은 아카스톤 등 여러 아티스트가 힘을 보탰다.

[SS포토]고혹의 아이디, \'고급스러움이~\'

아이디는 “제프 버넷, 마리오 와이넌스가 참여하고 많은 아티스트 선배님이 참여해 주셨다. 해외에서는 내가 아시안이다 보니 무언가 다른 감성이 묻어나 신선하고 현지 팝 시장에 잘 먹히는 음악이라고 해주시기도 했다. 향후에는 박재범 선배님, 신세하 선배님이 있고, 라파엘 사딕, 토니 블랙스톤 등과 함께 하고 싶다. 특히 박재범 선배님은 좋은 에너지와 바이브가 있고 다른 분들은 내가 하고 있는 음악과 공통점이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레트로나 블랙 뮤직을 고수하고 있다. 트렌디한 음악보다는 90년대 블랙 뮤직을 좋아하는데 사람냄새가 난다. 내가 하고 있는 음악이 그렇게 느껴진다. 10년, 혹은 100년이 지나고 시대가 지나도 듣기 좋은 음악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블랙뮤직은 다양한데 나는 레트로를 기반으로 나만의 스타일로 만들어 가고 싶다. 좋은 음악을 많이 듣지만 특정 롤모델을 두기 보다는 내 색을 내가 찾아가갔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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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