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딸의 재산에 관한 의혹을 언급했다.


전재수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딸 재산 공개 거부, 엉터리 해명'이라는 제목의 기사 링크와 함께 글을 남겼다.


이날 전재수 의원은 "안철수 후보님, 네거티브나 하려고 세 번 떨어져가면서 국회의원 하는 게 아닙니다"라며 "(안 후보에게) 상식적 수준에서 합리적으로 묻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안철수 후보 딸에 관련한 의혹 제기가 네거티브가 아니라고 주장한 것.


앞서 지난 7일 전 의원은 "2013년에는 공개했던 딸 재산을 2014년부터는 독립 생계 유지를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는데, 혹시 공개해선 안 될 재산이나 돈거래가 있는 게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런 의혹에 대해 국민의당 김경진 수석대변인은 "안 후보의 재산공개 거부는 공직재산등록법상 독립생계를 하는 경우 고지거부가 가능하다는 합법적인 근거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안 후보의 딸은 미국 스탠포드대 박사과정 조교로 재직하며 2013년 회계연도 기준 2만 9891달러(약 3400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2014년 국회의원 안철수의 재산신고 당시 1인 가구 독립생계기준을 훨씬 넘는 소득"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하지만 전 의원은 지난 9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은 기자회견에서 "공직자 윤리법과 동법 시행령, 안전행정부 운영지침에 따르면 직계비속의 재산 신고사항 고지 거부는 첫째 소득 기준을 충족하고 둘째 고위 공직자와 자녀가 별도 세대를 구성하고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소득이 있어서 고지 거부 요건을 충족했다는 안 후보 해명은 반쪽 짜리다. 별도 세대를 구성해야 하는 요건에 대해서는 한 마디 언급도 안했다"라고 제대로 된 해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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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전재수 의원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