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뭉쳐야 뜬다' 차태현이 패키지 생태계에 '복불복' 효과를 불어넣었다. 김용만을 포함한 기존 멤버들은 차태현을 경계했지만 점차 차태현의 영향력에 휘둘려 웃음을 자아냈다.
1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뜬다'에서는 김용만 외 3명과 게스트로 합류한 차태현이 라오스로 패키지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패키지 여행을 처음 가본다는 차태현은 공항에 도착한 순간부터 모든 것을 신기해했다. 특히 패키지 여행객들에게 주어지는 여러 식료품과 혜택에 차태현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기존 멤버들은 그런 차태현에게 거드름을 피워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기존 멤버들의 의도와 달리 라오스에 도착하면서부터 패키지 여행은 차태현의 의도대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차태현이 '1박 2일' 효과를 불어넣었기 때문.
숙소에 도착해 풀파티를 즐기는 멤버들을 보며 차태현은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한 사람이 입수하는 게임을 제안했다. 멤버들은 처음엔 거절했지만 차츰 차태현의 말에 넘어가기 시작했고, 게임은 시작됐다. 결국 안정환이 입수자로 뽑혔고, 그는 얼떨결에 수영장으로 뛰어들었다.
차태현 발 '복불복 효과'는 계속됐다. 3인실에서 자게 된 안정환, 김용만, 차태현 중 한 명이 엑스트라 침대에서 자게 됐고, 차태현은 다시 가위바위보를 제안했다. 이번에는 김용만이 엑스트라 침대에서 자게 됐고, 차태현과 안정환은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
다음날 탓 루앙 사원에 도착한 차태현은 몽둥이 카메라를 받자 스태프에게 카메라 앵글을 물었다. 차태현을 본 김용만은 "자꾸 프로그램 '1박2일' 화 시킬거냐"고 면박을 줘 웃음을 안겼다. 이후 기존 멤버들은 '반 차태현' 파를 만들어 차태현을 보이콧했지만 차태현의 영향력에 결국 굴복하고 말았다.
처음 떠나는 패키지 여행에 모든 걸 어색해했던 차태현은 라오스에 도착하자마자 '1박 2일'을 하며 배운 부지런함과 복불복 본능을 드러내며 자신의 영향력을 넓혀나갔다. '뭉쳐야 뜬다'에 '1박 2일' DNA를 주입시켜 색다른 웃음을 안긴 차태현이 다음 일정에서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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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