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7년 만에 복귀를 선언한 신정환이 오는 9월 아빠가 된다.


신정환은 28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글을 남겼다.


이날 신정환은 "또다시 오랜만에 글을 쓴다"라며 "제가 복귀를 마음먹은 이유는 늦은 나이에 아빠가 된다는 사실에 참 많은 생각을 했다. 태어날 그 아이에게 넘어져서 못 일어나버린 아빠가 아닌 다시 일어나 성실하게 열심히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한 그동안 신세를 진 지인들과 사랑을 주셨던 분들에게 꼭 실망시켜드린 책임을 지고 조금이나마 좋은 모습을 다시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정환은 "따가운 시선을 따뜻한 시선으로 돌리기 쉽진 않겠지만, 실망시킨 시간만큼 몇 백배의 노력으로 조금씩 갚아 나가겠다. 지켜봐주면 고맙겠다. 그리고 보고 싶었다"라고 남겼다.


한편, 지난 27일 신정환은 보도자료를 통해 코엔스타즈와 전속계약 체결 사실을 공개하면서 복귀를 알린 바 있다.


▲ 이하 신정환 글 전문


아이리스 여러분.


또다시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그동안 많은 복귀소식에 기대하셨겠지만, 저 스스로도 자숙의시간이 충분하지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그러나 제가 복귀를 마음먹은 이유는..제가 늦은나이에 아빠가 된다는 사실에 참 많은 생각을했습니다.


태어날 그 아이에게 넘어져서 못 일어나버린 아빠가 아닌 다시 일어나 성실하게 열심히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또한 그동안 신세를 진 지인분들과 사랑을 주셨던 분들께 꼭 실망시켜드린 책임을 지고 조금이나마 좋은 모습을 다시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따가운 시선을 따뜻한 시선으로 돌리기가 쉽진않겠지만 실망시킨 시간 만큼 몇 백배의 노력으로 조금씩 갚아 나아겠습니다. 지켜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보고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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