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결국 초아가 걸그룹 AOA 탈퇴를 공식화했다.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에 잠적설이 불거졌고 열애설이 터졌다. 이후 탈퇴까지 두 달여간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냈다.


30일 AOA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는 초아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여 AOA 탈퇴를 최종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멤버들은 개별 활동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팬 여러분을 찾아 뵐 예정입니다. 팬 여러분의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초아는 지난 1월 AOA 정규 앨범 활동 후 휴식기를 갖던 중 멤버 전원이 참석하는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와 함께 팬들은 잠적설을 제기했다.


소속사 FNC 측은 "초아가 휴식기를 원해 존중해줬다"고 밝혔지만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초아는 직접 SNS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또한 잠적설 이후 10일 만에 열애설이 보도돼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소속사 측은 "교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어 두 번째 열애 보도가 터지기 전 초아는 SNS에 AOA를 탈퇴하겠다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초아는 "2년 전부터 불면증과 우울증에 시달렸다"며 "팀에서 맏언니였지만 활동을하며 울고 싶을때가 많았다. 스스로 채찍질할수록 병들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했다"고 탈퇴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소속사는 "초아의 팀 탈퇴와 관련해서는 서로 얘기가 오가는 상황이며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라며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탈퇴 선언 후 열애설이 터졌고, 초아는 곧바로 SNS에 결혼과 임신 등의 루머를 언급하며 "그분이 나에게 많은 힘이 돼준건 사실이다. 앞으로 좋은 관계로 발전하게되면 얼마든지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라며 열애는 아니지만 친밀한 관계임을 시사했다.


탈퇴 발표, 열애설이 연이어 몰아친지 일주일 만인 30일 FNC는 초아의 AOA 탈퇴를 공식화하며 논란의 2개월을 마무리했다.


한편, 초아는 오는 7월 1일로 예정된 팬사인회 일정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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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