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배우 이시영이 임신 14주차임에도 불구하고 연기 투혼을 펼친 사실이 알려졌다.


이시영은 13일 인스타그램에 전날 불거진 결혼설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임신 소식까지 직접 밝혔다.


이시영은 "올 가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기로 했다. 좀 갑작스럽지만 드라마가 끝나자마자 가족들과 상의하고 결정을 내리게 됐다. 갑자기 예식 일정을 잡은 이유는 현재 4개월을 바라보는 14주차 예비엄마이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앞서 결혼설이 불거졌을 당시 이시영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는 "결혼 전제로 열애 중인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플랜을 계획한 건 없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이시영은 "드라마에 피해가 가면 안 되었기에 항상 조심했다"면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직접 입장을 표명했다.


이시영은 11일 종영한 MBC 드라마 '파수꾼'에서 하루아침에 딸을 잃게 된 형사이자 엄마로, 인생을 걸고 딸의 복수를 위해 파수꾼이 되는 조수지 역할을 소화했다. 고난도 액션 연기를 펼쳤던 그가 드라마 촬영 당시 이미 뱃속에 2세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연기 열정에 팬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일과 사랑을 동시에 잡은 그는 드라마 촬영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결혼과 아이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파수꾼' 팀에 폐를 끼칠까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결혼과 임신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액션 연기까지 프로페셔널하게 보여준 이시영의 엄마로서, 배우로서 인생 제2막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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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