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병학 인턴기자] 7년 만의 방송 복귀로 호된 신고식을 치른 신정환.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신정환은 14일 첫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프로젝트S : 악마의 재능기부'를 통해 7년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과거 컨츄리꼬꼬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 온 탁재훈도 함께 출연해 그의 복귀를 지원사격했다.


이를 두고 몇몇 네티즌들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기 마련"이라며 "7년이란 시간 결코 짧지 않다. 충분히 반성했을거라고 본다"라며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아직까지 뎅기열 사건이 생각난다"라며 "방송에 나와 저렇게 웃는 모습을 보니 진정 반성은 하고 나오는 건지 의구심이 든다"라는 비판적인 의견들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신정환은 도박 사건으로 물의를 빚어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 한 이후 처음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2010년 필리핀에서 억대 원정 도박을 벌인 혐의로 2011년 징역 8월 실형을 선고 받았고, 수감 6개월 만에 성탄절 특사로 가석방됐다.


실형보다 더 큰 문제는 '거짓말'이다. 당시 신정환은 도박 혐의로 필리핀에 억류돼 방송 녹화에 불참하게 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입원 사진을 올리며 '뎅기열에 걸려 국내에 오지 못했다'라고 변명했지만 이내 거짓말로 들어나 무수한 질타를 받았다.


7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네티즌들 뇌리에는 그때의 행동들이 남아 있다. 신정환의 방송 복귀를 두고 의견이 갈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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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코엔스타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