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민지 인턴기자] 2017년 초고속 성장세를 보인 배우 우도환이 차기작으로 MBC 새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가제)를 검토 중이다.


26일 우도환 소속사 키이스트는 복수의 매체를 통해 "MBC 새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대한 유혹자'는 배용준, 전도연 주연의 영화 '스캔들-조선 남녀상열지사'의 원작 소설을 드라마화한 것.


1% 상류층 청춘남녀들이 인생의 99%를 바치는 건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 게임이 펼쳐지며 진정한 사랑의 기쁨은 무엇인지 깨닫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우도환은 잘생긴 외모를 자랑하는 위험한 짐승남 권시현을 제안받았다.


출연을 확정 짓는다면 '위대한 유혹자'는 우도환의 두 번째 지상파 주연작이 된다. 2011년 MBN 드라마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에서 단역으로 데뷔한 그는 다양한 작품을 거쳐 올해 OCN 주말 드라마 '구해줘'에 이어 KBS2 수목 드라마 '매드독'까지 쉴 틈 없는 행보로 대세로 우뚝 섰다.


'구해줘'에서 임상미(서예지 분)를 향한 조건 없는 사랑을 보여준 석동철 역을 맡아 강렬한 눈빛 연기와 함께 카리스마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 그는 첫 지상파 주연작인 '매드독'에선 팔색조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다. 극 중 맡은 김민준 역이 사기꾼 캐릭터인 만큼 능청스러운 모습부터 상처로 얼룩진 모습까지 다양한 연기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차근차근 쌓아온 내공으로 2017년 초고속 성장을 보인 우도환이 '위대한 유혹자'로 두 번째 지상파 주연을 확정, 그 입지를 굳힐 수 있을까. 상대역으로 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가 출연을 검토 중인 가운데 두 사람이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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