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환 박은빈 김정현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새 봄 라이징스타들의 새 도약이 활발하다.

배우 우도환 박은빈 김정현 등이 새로이 두각을 나타내며 지난해 라이징스타로 떠오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우도환 ‘위대한’ 분위기 메이커

우도환은 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새 월화극 ‘위대한 유혹자’(이하 위대한)의 남자주인공으로 나서며 주연배우로서 자리매김할 태세다. 지난해 KBS2 ‘매드독’으로 지상파 미니시리즈 주연 반열에 올랐지만, 당시에는 유지태 등 선배 배우들이 중심을 잡아줬다. 반면 ‘위대한 유혹자’에서는 우도환이 주연진 중 가장 연장자이면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남자주인공이다. 달라진 역할 만큼 얼마나 활약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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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위대한 유혹자’의 우도환. 제공|본팩토리

‘위대한’의 한 관계자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리더십이 있는 배우”라며 극찬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현장에서는 제작진과 스태프, 그리고 배우들까지 서로 다른 시각으로 조율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위대한’에서도 그런 일이 있었다. 서로 눈치를 보며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조심스러워하고 있었는데, 그 순간 우도환이 나서서 배우들의 의견, 스태프들의 의견을 묻고 조율해줬다. 자칫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을 우도환이 한 번 나서줌으로써 금세 해결이 됐다. 나이도 어린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우도환은 지난 1월 있었던 ‘서울가요대상’에 시상자로 나서 이번 드라마에서 남녀주인공 호흡을 맞추는 레드벨벳 조이(박수영)에게 “수영아 밥 먹었니”라는 친근한 안부를 물으며 드라마 전부터 남다른 케미를 폭발했다. 덕분에 현재까지도 우도환의 연관검색어로 ‘수밥먹’이 떠오르고 있다. 드라마가 시작되면 얼마나 더 뜨거운 반응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순하리 광고 모델 박은빈
롯데주류 ‘순하리’의 광고모델 박은빈. 출처|광고 캡처
◇박은빈 CF로 산뜻한 스타트

박은빈은 올해 각종 러브콜 속 일단 CF들로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지난해 JTBC ‘청춘시대2’에서 돋보이는 캐릭터 연기로 두각을 나타내며 SBS ‘이판,사판’의 여주인공으로 발탁, 올초 무사히 미니시리즈 여주인공으로 역할을 마무리한 박은빈 역시 안방극장의 기대되는 블루칩이다. 각종 작품들의 출연제의가 쏟아지면서 어떤 작품을 선택할지 신중을 기하고 있다.

그런 박은빈이 작품보다 광고로 먼저 팬들을 찾아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주류 광고 ‘순하리’의 모델로 나서면서 대세를 입증했다. 그동안에도 소주와 맥주 등 주류 광고는 내로라하는 스타들의 전유물이었다. 이제 박은빈도 그 대열에 합류함으로써 스타성을 인정받은 것.

뿐만 아니라 얼마전에는 건강기능식품 CF의 모델로도 계약이 성사돼 조만간 팬들에게도 공개가 될 예정이다. 박은빈이 신흥 CF요정이 될 전망. 이에 박은빈 측 관계자는 “지켜봐달라. 작품과 광고를 통해 매력을 한껏 뽐낼 것”이라며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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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의 김정현. 출처|방송 캡처

◇김정현 ‘으라차차’ 인기 속 행복한 고민

김정현은 현재 JTBC 월화 시추에이션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이하 으라차차)의 인기에 힘입어 상승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방송에서 여주인공을 향해 마음을 고백하면서 로맨스의 물꼬를 터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으라차차’의 관계자는 “방영전에는 이렇게까지 반응이 좋을 줄 몰랐는데, 김정현 등 신예스타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함께 유쾌한 스토리가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그런 덕분에 김정현을 향한 새로운 작품들의 러브콜도 잇따르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올해 드라마 홍수 속 20대 주연배우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기존 주연감들이 군입대를 하면서 배우풀이 줄었고, 그나마 남아있는 배우들은 이미 작품을 정해서 더 그렇다. 그런 가운데 김정현이 좋은 카드로 떠올라 제작진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김정현이 작품을 골라서 할 수 있을 정도로 행복한 고민을 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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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승섭·김도훈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