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의 정대세-명서현 부부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지난 7일 방송된 ‘동상이몽2’에서는 정대세-명서현 부부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정대세는 유치원 선생님에게 태주를 부탁하며 편지를 쓰다 울음이 터지고 말았다. 정대세는 스튜디오에서도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김구라는 “정대세가 오늘이 마지막이라 더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정대세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정대세는 본업인 축구에 집중하기 위해 하차를 결심했다. 정대세는 “‘동상이몽2’를 하며 받은 게 많아 진심으로 감사하다. 와이프와 관계가 너무 좋아졌다. 덕분에 대화도 많아졌다. 주위에서 화목한 가정이라고 한다”라고 감사 인사를 밝힌 뒤 아내를 향해서도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사랑합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정대세-명서현 부부는 지난 2017년 10월에 합류한 뒤 지금까지 8개월을 함께 해왔다. 정대세는 다른 부부의 VCR을 보면서도 자주 눈물을 흘리며 여린 감성을 자랑한 바 있다. 남다른 공감 능력으로 ‘프로 눈물러’라는 별명도 얻어 웃음을 견인했다.

‘동상이몽2’ 제작진은 “마지막 촬영에서도 정대세 씨가 눈물을 흘렸다”면서 “마지막 촬영인 만큼 작은 선물을 드렸고, 섭섭하지만 촬영을 잘 마무리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정대세-명서현 부부의 후임에 대해 “계속 고심하고 회의를 하고 있다. 정대세-명서현 부부의 후임 부부를 물색하고 있다. 당분간 노사연-이무송 부부, 소이현-인교진 부부 체제를 유지하되 스페셜 MC로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자의 시선으로 본 여자, 여자의 시선으로 본 남자 SBS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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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