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배우 이병헌을 협박해 실형을 선고받았던 걸그룹 글램 다희가 활발한 SNS와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8일 다희는 "오늘은 5.8 어버이날을 맞아 급하게 고향에 가게 되어서 휴방 공지 합니다. 오늘 휴방으로 인해 금요일까지 방송할 예정이에요. 내일 10시에 만나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실형까지 받은 다희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대게 부정적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전과자가 아무 일 없었던 듯 활동하려고 하는 것이 불편하다", "불미스러운 일로 강제로 해체하게 된 다른 멤버들 인생은 망쳐 놓고 결국 인터넷 방송 BJ라니", "노래가 하고 싶으면 노래방을 가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희는 지난 2012년 싱글 '파티(Party(XXO))'로 데뷔했다. 당시 글램의 멤버 다희로 활동한 김시원은 Mnet 드라마 '몬스타'에 김나나 캐릭터를 맡아 연기에도 도전했으나 이병헌 협박 사건 이후 그룹은 해체됐다.


한편, 다희는 2014년 친구와 함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이병헌과 술을 마시던 중 이병헌이 음담패설을 한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이를 공개하겠다며 50억 원을 요구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형을 받았다. 그는 항소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6개월 구금 생활 끝에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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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다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