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 미나, 류필립 부부가 달달한 신혼생활을 만끽했다.


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수상스키를 타러 간 미나, 류필립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류필립은 최근 들어 피곤해하는 미나의 건강이 걱정돼 수상스키를 하러 가자고 제안했다. 수상스키 매니아인 미나는 "예전에 질릴 만큼 했다"며 거절했지만 결국 류필립의 설득에 함께 나섰다.


북한강으로 수상스키를 타러 가기 앞서 두 사람은 레저스포츠 전문점에 들렸다. 한참을 둘러보던 미나는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비키니를 입고 나왔다. 그런 미나를 본 류필립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예상치 못한 아내의 노출에 연신 실소만 터트렸다.


당황하던 류필립은 "원래 이렇게 입는 거냐"면서 미나에게 시선을 떼지 못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최양락 역시 "너무 야한 것 아니냐"며 류필립의 말에 공감했다. 웃기만 하는 류필립에게 가게 직원은 "지금까지 본 커플 중에 가장 예쁘시다. 잘 어울리신다"며 칭찬을 늘어놨다.


비키니 대신 래쉬가드를 입은 미나는 류필립과 함께 북한강에 도착했다. 수상스키를 처음 타게 된 류필립은 도착하자마자 기초적인 교육부터 받았다. 경험자인 미나는 남편의 첫 수상스키 도전을 응원했다. 그러나 미나는 웨이크보드를 타고 들어온 한 남성에게 시선을 빼앗겼고 그의 멋진 퍼포먼스에 탄성을 내질렀다.


교육을 받고 있던 류필립은 물보라를 일으키며 멋지게 들어오는 그를 부럽게 바라봤다. 그의 질투심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미나는 멋진 수상스키 실력을 자랑하던 남성을 라면 식사에 초대했다. 남성에게 라면을 건네 주던 미나는 "수상스키 잘 타시더라. 정말 멋있으시다"며 극찬했다.


아내가 떠난 뒤 류필립은 처량한 모습으로 남은 라면을 먹었다. 이후 류필립은 아내의 응원을 받으며 첫 수상스키에 멋지게 성공했다. 그는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류필립은 수상스키 이후 미나에게 숯불 보쌈을 요리해 대접했다. 미나는 남편 덕분에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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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